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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험 합격을 위한 공부 방법

이번 컬럼에서는 어떻게 하면 캘리포니아 부동산 공인 중개사 시험을 패스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시험을 패스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시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시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캘리포니아 부동산 라이센스 시험(California Real Estate Salesperson Exam)

  • 총 객관식 150문제 
  • 총 3시간
  • 70% 이상 맞추면 패스
  • 시험 종료 후 당일 합격 여부 확인 가능

시험은 총 객관식 150문제로, 주관식 문제는 없습니다. 총 3시간 안에 풀어야 하고 70% 이상 맞추면 합격입니다. 즉 총 150문제니까 105문제 이상 맞추면 패스입니다. 시험을 마치면 나오는 길에 프런트에서 합격 여부를 즉시 알려 줍니다.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 재시험이 가능합니다. 

시험에 대한 세부 정보

어떤 시험인지 간략하게 이해를 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시험에 대해 디테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시험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알고 있어야 시험을 패스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첫째, 시험의 난이도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험 난이도에 맞는 공부양과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험은 운전면허 시험과 같이 문제만 달달 외우면 되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종류의 시험은 아닙니다. 간호사, 의사 면허 처럼 몇년 동안 공부해야 하는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합격을 위해선 충분한 공부와, 다양한 문제풀이, 그리고 중요한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시험 범위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부동산 시험의 시험 범위는 DRE(California Department of Real Estate) 웹사이트에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일곱가지의 큰 챕터가 있고 각 챕터 별로 대주제와 소주제, 그리고 각 챕터에서 약 몇 퍼센트가 나오는지 까지 모두 공개해 놨습니다. 여기에는 큰 챕터만 적어 놓겠습니다. 원하시면 여기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 Property Ownership and Land Use Controls and Regulations (approx. 15%) 
  • Laws of Agency and Fiduciary Duties (approx. 17%)
  • Property Valuation and Financial Analysis (approx. 14%)
  • Financing (approx. 9%)
  • Transfer of Property (approx. 8%)
  • Practice of Real Estate and Disclosures (Includes Specialty Areas) (approx. 25%)
  • Contracts (approx. 12%)

시험은 위의 내용에서 대부분 출제되지만, 간혹 여기 일곱 챕터에 정확하게 해당되지 않는 내용도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학교에서 추가로 가르쳐줍니다.

셋째, 시험 시간이 충분한지 알아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험은 총 3시간으로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총 15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결코 넉넉한 시간은 아닙니다. 충분한 공부를 했을때 부동산 시험에서 시간이 충분하냐 모자르냐를 결정 짓는 가장 일반적인 요소는 영어독해입니다. 문제 지문이 긴 경우 영어 지문을 읽는 시간이 문제를 푸는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스스로 영어로 된 글을 읽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최대한 많은 문제풀이를 연습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문제풀이를 연습하시면, 비슷한 내용의 지문이 나왔을때 더 쉽게 전체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시험문제 유형을 알아야 합니다.

문제 유형을 알고 있어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험은 운전면허 시험 처럼 단어의 뜻만 외우거나 풍부한 상식으로 푼다고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닙니다. 멀티플 초이스지만 이해와 적용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아래는 예시로 가져온 부동산 시험문제입니다.

Q. Smith sold Blackare Estate to Willis, Before he sold it, Blackare had an appurtenant easement across Whiteacre Estate, owned by Johnson. When Willis tried to use the easement, Johnson protested. Which is true?

  1. Whiteacre is the dominant tenement.
  2. An appurtenant easement always passes when the property is sold.
  3. Smith owns the servient tenement and can give it to anyone.
  4. Johnson owns the dominant tenenment and his consent must be obtained.

이 문제에서는 시험 보는 사람이 appurtenant easement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실제 상황에 대한 적용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appurtenant easement의 뜻만 외워서는 풀기 어렵습니다. 단어가 뜻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를 요구하는 유형의 문제가 꽤 많습니다.

시험 공부 방법

가장 기본은 “이해”하는 것

이렇게 문제 유형까지 파악이 되고 나면, 이제 어떻게 공부할 건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부동산 시험 공부 방법에서 기본으로 생각해야 할 가장 첫번째는 “이해”입니다. 단순히 A는 B다 라고 외우시는 것으로 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본 것 처럼 문제 유형이 이해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했다”는 것을 알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해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공부한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해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들어보세요. 내가 설명한 것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개념을 “이해”한 것입니다. 공부하시면서 단순히 암기하지 마시고 반드시 개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다음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 입니다. 부동산 시험 공부는 하루, 이틀 내에 끝낼 수 있는 양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현실적인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루에 시간을 넉넉하게 낼 수 있다면 전체 공부시간을 1-3달로 타이트하게 잡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고, 하루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다면 3개월 이상 시간을 잡고 차근차근 공부해 가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또한 시험 보기 일주일 전, 혹은 이삼일 전에 크래쉬 코스(쪽집게 코스) 등으로 시험 준비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계획입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라이센스 시험은 엄청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결코 쉬엄쉬엄 패스할 수 있는 종류의 시험 또한 아닙니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입장에서는 시간에 대한 부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충분히 공부 하시고 시험 보러 가시길 바라며, 시험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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